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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고급 어묵'을 생산해 온 26년 전통의 기업으로 약 30여 종의 다양한 어묵을 생산, 판매하는 급식문화
선도기업인 (주)코주부후드(대표 김정일, www.kojubu.co.kr)는 지난 2001년 7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4천 2백여 평 부지에 최신의 어육 연제품 제조시설을 자동화 설비로 갖추어"당일배송"을 실현함으로서
첨단화된 급식전문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음 해 가고 있다. 특히, 2002년 1월에 해외 HACCP인증에 이어 국내(식약청)
HACCP 지정을 현재 진행 중으로 학교 급식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 고품질 정책, 고객의 아이덴티티
존중
코주부에서 주목할 경영상의 큰 변화는 어묵제품의 출혈경쟁과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회사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유통부분을
과감히 철수하고, 학교급식·수출·군납 등 기획영업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품질고급화 및 신선도를 유지하고 당일배송을 위해 연간 80억 매출의
일반 유통시장을 포기하고, 초등학교 급식시장을 겨냥했습니다. 본사가
추구하는 장비나 설비를 갖추고, 24시간 내에 배송이 가능한 대리점을 엄선해서 전국의 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라고
전하는 김정일 대표는 당시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가족 및 직원들의 만류가 있었다고. 하지만, 당일 생산·배송, 소비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청결·품질유지의 자긍심으로 설득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한편, 동종업계 경쟁사들은 모든 매출의 70∼ 80%를 슈퍼나 백화점 식품코너, 할인점을 통해 판매를 하다보니 유통기한까지
판매할 수밖에 없지만, 코주부는 늦어도 이틀 이내에 처리돼 유통과 보관에 대한 부담이 1/10로 줄어들게 됐다. 유통부분에서
철수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나라 어묵계를 보면,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는 어묵의 품질 고급화가 이뤄졌지만, 할인시장의
등장과 IMF가 겹치면서 가격경쟁이 심해 오히려 품질이 저하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경합을 벌이는
식품 속에서 어묵분야만큼은 지켜야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제값 받고, 품질보증이 가능한 대안으로 학교를 선택했고, 본사는 앞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표적시장에 대한'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던 것이지요"라고 전한다. 현재 코주부의 제품가격은 동종대기업과 비교해 비싼 편이지만,
품질이 뒷받침되기에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최고의 신선도로 급식문화 선도 '당일주문→당일물류→익일배송→익일소비'
코주부는 종래의 예측식 생산이 아닌, 전국 100% 주문생산 체제로 당일주문, 당일배송, 익일 실소비가 가능하게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유통기한을 4일 이내로 당겨 익일 실소비가 가능하게끔 해
최고의 신선도로 급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판매과정에 재고가 남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재고소비를 위해 마지막 단계서는 할인판매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덤핑제품도 똑같이 원가가
투입됐기에 이런 행위가 반복되는 한,'품질유지'는 불가능해진다. "저희는 반품이나 폐기, 그리고 재고가 남지
않는 쪽으로 집중하다 보니 품질유지가 되고 어묵업계 메이져 그룹들과 출혈경쟁을 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회사가 경영에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확실한 품질로 선도가 유지되면서 공급할 수 있는 표적시장이 초등학교 직영 급식시장이었죠.
위탁경영을 통해 원가투입이 많은 中, 高등학교 급식시장만 해도 저가의 식자재가 공급돼 지난해 식중독 사건의 원인이 됐습니다.
본사는 경쟁사보다 원가를 많이 투입했기에 품질수준에 맞는 가격대가 형성되게 된 거죠"
가격이 비싸면서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가 품질을 인정해 주었기에 가능했고, 이는 코주부가 겨냥하고 있는
시장자체가 경쟁사와는 차별화 됐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반품을 줄이는 것 외에 학교급식은 대규모 포장시스템이므로
일반 유통에서 필요한 소규모 포장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절감된 원가를 품질 및 신선도 관리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물류비용은 훨씬 많이 차지하죠. 서쪽으로는 천안·청주·대전·전주·광주·순천까지 가고, 동부쪽은 대전·대구·포항·울산·부산·창원·진주까지
커버합니다. 당일 17시에 주문을 받아 18∼19시에 배송차량이 출발하면, 다음날 9시 이전까지 다 들어갑니다."
■ "기업문화란 직원들의 사고체계로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이 품질유지의 핵심이죠."
'전체인원 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직 직원들에 대해서 시간급제로 되어 있는 제조업체의 임금률을 탈피, 사무직과
동일한 고정급여제를 적용해 직원들의 안정된 생활터전을 만든다는 것'이 김대표의'사원관'이다. 고정급제를 채택했기에 결근을
하거나 비수기인 방학기간 중에도 급여가 줄어드는 법이 없고, 또한 회사 순이익의 일정부분을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주는
계획도 갖고 있다.
따라서 코주부의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회사의 매출증대를 위해 직원들이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 지난 2001년도에 오산에서
새로운 설비를 갖춰 이천공장으로 이전했지만, 오산지역의 장기근속자들이 여전히 출근시간과 거리에 관계없이 계속 근무하고
있다.
"이는 당일주문생산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급품질을 유지하겠다'는'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코주부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노조가 없고, 퇴근 후에도 자신의 핸드폰에 회사의 대표번호를
착신해 24시간 주문을 받는다는 애사심일 것이다. 우리사주를 도입할 예정인 코주부는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정년제를
없애, 나이와 무관하게 체력이 다할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평생직장제'를 도입하였다.
"급여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고정급을 통해 계획적인 가정경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사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본인이 일할 수 있는데 까지는'재미있고, 즐거운'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겁니다." 회사부지 중 300평을 주말농장으로 만들어 가정과 직장의 일체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김대표는'직원들에게 쏟는 모든 정성은 결국「불량률 제로」라는 결과로 이어진다여 이에 직원들은 스스로 일을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고, 제품의 클레임도 없다고 전한다.
■ 소비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먹거리회사의 정도경영과 사회공헌
코주부는 어묵회사지만, 위생·청결 작업환경은 첨단 전자회사나 의약품회사처럼 출입구에는 에어샤워기로 청소하거나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클린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어묵을 비롯하여 순대·만두·생선가스·떡종류를 생산, 종합식품회사를
지향한다」는 김정일 대표는"식품을 만드는 회사는 결국,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에 회사의 문화와
물류·설비·유통시스템을 품질을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적어도 식품사업을 하는 경영자라면, 국민의 먹거리를 전제로 하는
선의의 공정경쟁을 해야 합니다. 코주부 가족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지역사회의 독거 노인이나 불우 학생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으로 더욱 확대하고, 꾸준히 30%이상의 인원증원을 통해'실업난해소'에도 노력할 것임"을 다짐한다. 코주부는
크레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 식품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크레임에 대해서도 김대표가 직접 해결을 하고
있다. 특히, 1:1 고객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코주부는 본사의 영양사들이 각자 관리하고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다니며
이상유무를 체크하고 메뉴의 개발 및 사용 전·후의 여러 사항 및 의견을 검토, 회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2004년
8월, 어묵업계 최초로 합성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군의 생산개시로 고객의 안전한 식품 섭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0년 코주부를 인수,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과 급식시장에의 열정으로 매진해온 (주)코주부 김정일
대표는"고객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모두 함께 행복한 생활을 창조한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코주부후드 임직원
일동은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해 오늘도 힘차게 정진, 또 정진하고 있다. [2004년
월간푸드메니저 10월호 : 안압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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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고급 어묵'을 생산해 온 26년 전통의 기업
